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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글로벌 개발자들의 커리어 루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략 중심에 두며,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를 위한 이민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노동력 수입이 아닌, ‘기술 중심 이민’을 국가 경쟁력으로 삼는 전략은 두바이, 리야드,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 개발자 및 기술 인재에게 열려 있는 중동 주요국의 이민 정책, 취업 비자, 기술 정착 프로그램 등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두바이 – 글로벌 개발자를 위한 AI 이민 허브
UAE는 AI 인재 확보를 위해 이민 체계를 대폭 개편했습니다. 특히 두바이는 ‘AI 전문가 이민 특화 도시’를 표방하며, 골든 비자(Golden Visa), 프리랜서 비자, 디지털 노매드 비자 등 다양한 형태의 장기 체류 허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2025년 현재, AI·데이터·로보틱스·머신러닝 분야 경력자 및 학위 보유자는 최장 10년 체류 가능한 비자를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 동반 및 사업 설립도 허용됩니다. 두바이는 AI 전문가 대상 “기술 이민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개발자는 입국 시 초기 자금, 주거 공간, 의료 보험, 기업 연계가 포함된 정착 패키지를 지원받습니다. 또한, Dubai Future Foundation과 연결된 AI 연구소 및 스타트업에서 근무할 경우, 추가 세제 혜택도 제공됩니다. 프리랜서 개발자를 위한 환경도 빠르게 조성 중입니다. ‘GoFreelance Dubai’ 제도를 통해 단기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며, 클라이언트 기반 원격 계약도 합법적으로 지원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 네옴과 함께 커가는 개발자 이민 시장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석유 중심 산업을 AI 중심의 지식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이에 따라 AI 개발자·데이터 과학자 이민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는 네옴시티(NEOM) 프로젝트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로 자체적으로 100만 명 이상 고급 인력 유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2024년부터 ‘전문직 영주권 제도(Special Talent Residency)’를 통해 기술 인재에게 장기 체류 권한과 부동산 소유, 가족 동반, 자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DAIA 산하 기업 또는 네옴 파트너 기관 취업 시 우선 심사 혜택이 있습니다. 또한 리야드 및 제다에 구축된 AI 테스트베드 도시에서는 외국인 개발자들에게 세금 감면과 프로젝트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프리랜서 및 창업 이민 또한 별도 채널로 개방돼 있으며, GCC 내 최초로 원격 근무형 이민 제도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아부다비·카타르 – AI 인재 유치 경쟁 본격화
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두바이보다 더 학문·연구 중심의 이민 유치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표 기관인 MBZUAI는 외국인 학생을 전액 장학금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졸업 후 현지 기업 또는 정부 연구소 취업이 연계됩니다. 아부다비는 ‘AI Fellowship Visa’라는 고급 인재 전용 비자를 운영 중이며, 이 비자를 통해 연구기관, AI 정책 자문, 스마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는 ‘Qatar National AI Strategy’ 실행을 위해 외국 개발자 채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하 테크존에는 AI 이민 촉진 센터가 운영 중이며, 보건·교육·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수요가 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론: 커리어 전환, 지금 중동이 답이다
전통적인 북미·유럽 중심 이민 루트에서 벗어나, 중동은 AI 개발자에게 실질적인 삶의 질, 수익, 비전을 제시하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장기 체류 비자, 유연한 근무 환경은 이제 단순한 취업을 넘어 글로벌 커리어 전환의 기회로 작용합니다. 두바이, 리야드, 아부다비, 도하 등은 각각의 특화 전략과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 이 지역을 선택하는 개발자들은 단순한 이민자가 아니라 기술 리더로 성장할 기반을 선점하게 됩니다. AI 기술을 갖춘 당신이라면, 지금이 바로 중동을 향한 도약의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