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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AI 투자 현황"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2025년 7월 현재, 중동 각국은 인공지능(AI)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도시들이 자체적인 AI 투자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수입하거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도시 단위의 인프라 구축, 인재 육성, 글로벌 협력 등을 통해 AI 생태계를 자생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두바이, 리야드, 아부다비, 도하, 마나마 등 대표적인 중동 도시들의 AI 투자 현황과 전략을 비교·분석하며, 이 지역의 미래 방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중동 AI 투자 현황> 두바이 –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미래 도시

    &quot;두바이 –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미래 도시&quot;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두바이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AI 전략을 추진하는 도시입니다. UAE 정부는 두바이를 '세계 AI 리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세계 최초로 AI 전담 장관을 임명하고, 'UAE AI Strategy 2031'을 출범시켰습니다. 이 전략에 따라 두바이는 행정, 교통, 의료,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본격 도입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전체 정부 서비스의 80% 이상이 자동화 또는 AI 기반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핵심 허브 역할을 하는 'Dubai Silicon Oasis'는 AI 및 로보틱스 특화 기업들이 밀집한 기술 자유구역으로, 현재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기업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 인재 유치를 위해 창업 비자, 외국인 100% 지분 허용, 법인세 면제 등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두바이는 AI 연구개발에만 약 3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UAE GDP의 13.6%가 AI 관련 산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야드 – 네옴시티 중심의 AI 인프라 구축

    &quot;리야드 – 네옴시티 중심의 AI 인프라 구축&quot;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는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AI 인프라의 중심지로 탈바꿈 중입니다. 리야드의 주요 AI 투자 프로젝트는 네옴(NEOM) 스마트시티와 직결됩니다. 네옴은 단일 도시 차원이 아닌, 광역 기술 메가 프로젝트로서,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어 완전히 AI로 운영되는 도시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국가 AI 및 데이터 전략(NSDAI)'을 수립해 국가 차원에서 AI 활용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특히 리야드에는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King Abdulaziz City for Science and Technology(KACST)’와 ‘SDAIA(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지능청)’가 입지 해 기술 R&D와 정책 조율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리야드의 AI 교육 예산은 매년 2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MIT, 중국 화웨이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야드는 이제 단순한 행정 수도가 아닌, 기술과 정책이 결합된 'AI 전략 도시'로 성장 중입니다.

    아부다비·도하·마나마 – AI 중심 신흥 도시들

    &quot;아부다비·도하·마나마 – AI 중심 신흥 도시들&quot;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두바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Mohamed bin Zayed Univers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MBZUAI)’는 세계 최초의 AI 특화 대학으로, 글로벌 AI 석학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졸업생들이 중동 전역의 AI 프로젝트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 역시 ‘Qatar National AI Strategy’를 통해 에너지, 금융, 보건 부문에서 AI 적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 FIFA 월드컵에서 시범 운영된 AI 교통 및 보안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코딩 및 AI 기초 과정을 필수 화하며, 장기적인 인재 양성 기반도 동시에 마련하고 있습니다.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는 작지만 빠른 정책 대응으로 AI 스타트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Bahrain FinTech Bay’를 중심으로 핀테크와 AI 융합 스타트업이 집중 육성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해 AWS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마나마는 법률 정비와 규제 완화를 통해 중소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동 내 추가 도시 전략과 융합 기술

    &quot;중동 내 추가 도시 전략과 융합 기술&quot;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추가적으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와 요르단의 암만도 AI 산업에 주목하며 기술 기반 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스카트는 오만 비전 2040 전략에 따라 스마트 항만 시스템, 에너지 효율 예측 설루션 등 AI 기반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며, 암만은 의료 AI 분야에 집중하면서 주변 아랍 국가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들은 비교적 규모가 작지만, 특정 분야에서의 기술 특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는 AI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5G 통신 등과의 융합 기술 개발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AI와 에너지, 농업, 기후 기술의 결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ESG 경영 흐름과도 맞물려 큰 투자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향후 5년 내 중동의 주요 도시들은 글로벌 AI 투자 흐름 속에서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특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프라, 인재, 정책이라는 3 요소가 균형 있게 결합될 때 중동은 기술 수입국을 넘어 기술 수출국으로의 전환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곧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중동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중동의 AI 투자는 국가 단위에서 도시 단위로 세분화되며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리야드는 정책 및 인프라 중심 도시로, 아부다비는 교육과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도하와 마나마는 특화 산업과 규제 완화를 통해 AI를 전략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별 차별화된 전략은 단기 성과를 넘어 중동이 AI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래의 기술 산업 지형에서 중동 도시들의 행보는 더욱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출처:
    https://www.dubaifuture.ae
    https://www.neom.com
    https://mbzuai.ac.ae
    https://www.sdaia.gov.sa
    https://www.qatar.ai
    https://fintech.bh
    https://www.oman.om
    https://www.aiecosystem.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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